대림산업은 ‘2011년 e편한세상 진심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모아 업계 최초로 책으로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진심아 부탁해’ 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그 동안 아파트에 살면서 불편했던 부분 또는 아쉬웠던 점을 고객들이 제안한 104가지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제안한 모든 아이디어에 대해서 상품화 가능성 및 향후 계획 같은 평가도 함께 제시했다. 대림산업은 이 책자를 전 임직원과 본상 수상자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며,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주택문화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누구나 자유롭게 집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진심공모전을 올해 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2개월에 걸쳐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 바 있다. 총 6995개의 고객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이 중 104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아파트 주차장 바닥뿐만 아니라 벽면에도 주차유도선을 그어 주차를 편리하게 만들자는 서민화씨의 아이디어가 선정됐고, 현관문에 집마다 개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스티커를 만들어 부착하자는 아이디어와 계단에 운동안내문과 칼로리 소모량 표시를 써서 계단을 이용해 운동하자는 아이디어가 우수상에 낙점되기도 했다. 그밖에 낙서전용 벽, 단지 내 셀프 세차장 등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김만수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제 아파트시장에서도 고객은 더 이상 단순 구매자가 아닌, 실생활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상품 개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현 기자＠kies00>kie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