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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 “1년간 인천교육 미래 준비… 남은 임기동안 실현”
“교육감 취임 1주년 보다 시교육청 개청 30주년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초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 나근형<사진>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27일 시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년 간 성과와 남은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나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간 성과에 대해 “학교가 1년 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난해 7월 부임해 큰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웠지만 지난해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 인천이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며 “청렴도 조사에서 특별ㆍ광역시 분야 1위, 강화교육지원청이 지역교육청 분야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치룬데다 인천기계공고가 금탑을 수상하면서 전국 4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나 교육감은 이어 “올해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특별·광역시 중 2위에 오른데다 인천교육연수원이 종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각각 6위와 2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이유 중 하나인 특목고 부족을 제2과학고(진산고) 지정으로 해소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떨어진다는 점은 아쉽지만 타 시·도에 비해 서울대와 포항공대 등 많은 대학 합격자를 냈다”고 밝혔다. 


나 교육감은 또 “지난 1년이 인천 교육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면 남은 임기 3년은 준비한 계획을 하나하나 실현시켜야 하는 시기”라며 “기초학력 책임제와 송영길 시장의 공약인 학교 향상 선도 학교, 단계적인 무상급식, 오는 2013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다문화 공립 대안 학교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나 교육감 경기도에서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며 “인천시 재정상 초등학교 1~2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아쉬울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무상급식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지만 무상급식 때문에 교육활동이나 교육활동 지원이 제약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급식을 위해 교육재정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교육재정이 뒷받침하는 선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강제적인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야간 자율학습을 금지하는 공문을 시행한 것과 관련,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야간 자율학습 참여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힌 뒤 “교육계 외부에서 ‘강제’라고 말이 많다. 공부는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강제적인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실태 파악은 수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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