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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재정 GDP의 2%대 확충 시급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의 1.12%에 불과한 정부 문화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국 평균인 2%대까지 늘리는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문화, 체육, 관광 등 범 문화계 인사 100여명은 28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문화재정 확충을 위한 대토론회’를 갖고, 21세기 문화창조의 시대에 사회통합 및 신성장 동력원으로서 문화재정을 늘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이 전 장관은 “21세기는 문화예술의 시대”라며 “창조산업의 가치가 더욱 중요한 만큼 문화정책도 창의인재를 키우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문화 관련 예산은 3조4500억원으로 전체 재정의 1.12%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정권때 처음으로 1%를 달성한 이후 12년동안 거의 제자리걸음 상태다. 콘텐츠산업통계에 따르면 K팝,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콘텐츠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18.9%로 경제기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고용유발 효과도 자동차 7.54명, 반도체 5.20명, 정보통신 5.88명인 반면 문화산업은 12.11명, 관광산업은 12.10명으로 많게는 두배에 달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정의 적정수준은 사회적 파급효과와 OECD 국가의 문화재정비율을 고려할 때 GDP의 2.5% 수준은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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