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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ㆍ경기 교통정보 통합 “출퇴근이 편해졌어요”
매일 직장인들이 출퇴근 하는 수도권에서 제각각 제공됐던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정보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과 경기도, KT가 각각 제공해 오던 교통정보를 통합한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를 운영, 29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는 총 524개의 CCTV로 서울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 경기도권 도로의 소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수도권 영상과 속도 교통정보를 융합, 배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출근할 경우, 지금까지는 ‘감정동-개화IC-올림픽대로-영동대교 남단-봉은사로-코엑스’ 경로를 선택하면서 김포-개화IC구간은 경기도 교통정보를, 올림픽대로-코엑스구간은 서울시 교통정보를 각각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하루 120만대의 경기도권 운전자들이 자신이 가는 길의 실시간 도로상황을 미리 영상으로 확인, 막히는 도로를 우회함으로써 수도권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T가 새로 설치한 간선도로 250개 CCTV는 서울시설공단이 특허를 받은 무선 네트워크 카메라 장치로, 이를 통해 종전 영상 교통정보의 사각지대였던 서부간선로, 제물포길 등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모아진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는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시설공단 본사 8층 통합상황실에서 통제 운영한다.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서 ‘olleh CCTV 교통’ 앱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된다.

스마트폰 OS가 안드로이드인 갤럭시K에는 29일부터, 애플사의 아이폰은 7월에 각각 앱이 제공된다.


앱에는 ▷나만의 맞춤경로 ▷내 주변 CCTV 정보 ▷관심 있는 도로의 CCTV 정보 ▷도시고속도로 교통상황지도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수도권 교통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동진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전국단위로 교통정보 제공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행지 등 맞춤형 교통정보도 적극 개발해 막히는 도로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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