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계산업 최대 수출국 중국에서 ‘2011 상하이 한국기계전’이 오는 28∼7월 1일 나흘동안 열린다.
올해 중국에서 6회째 개최되는 한국기계전은 102개 업체가 202부스 규모로 참가해 공작기계, 산업기기, 공구, 공장자동화기기, 로봇, 유공압기기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중국 측의 ‘국제공작기계전시전’과 합동으로 열려 전시규모가 8만㎡에 1200개사 4500여부스에 이른다.
전시회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머시닝센터, S&T중공업의 기어호빙머신, 국제종합기계의 트랙터 및 콤바인부품, 예스툴의 초경드릴, 디씨엠의 연마기, 케이시시정공의 공압 및 유압실린더 등 한국의 우수 기계류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행사에서는 국산 미니로봇이 댄스공연과 태권도 시연 등 로봇쇼가 열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최 측은 관람객 및 출품업체의 편의를 위해 안내데스크 및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통역 및 사무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우리나라 기계산업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이래 지난해에는 310억달러를 수출해 전년 대비 46.7%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올해 5월 말 현재 대(對)중국 기계류 수출은 153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28.5%를 차지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기계산업진흥회의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이번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사상 최대 규모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기계류 전시회로서 우리나라 우수 기술 및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며 “8억5000만달러 이상의 상담 및 계약실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