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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출신 안찬일 소장, 통일연구원장 공모에 지원
북한 출신인 안찬일(사진)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통일연구원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탈북자 출신 박사 1호’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안 소장이 통일연구원장에 임용되면 이번엔 최초의 탈북자 출신 국책연구원장으로 기록된다. 이달 초 역시 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박사가 통일교육원장으로 지명된 바 있어 안 소장의 임용은 탈북자들의 성공모델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안 소장은 “탈북자로서 조국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다”며 “훌륭한 분들이 많이 지원했을 것인 만큼 차분히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1979년 판문점 부근에서 북한군 민병대대 부소대장으로 복무하다가 철책을 넘어 귀순했으며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건국대에서 탈북자로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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