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외 산재한 북한 관련 정보를 한데 모은 ‘북한정보공개센터’(가칭)가 운영된다. 언론과 국제기구 자료, 신빙성 있는 인터넷 자료가 결집된 일명 ‘북한판 위키리크스’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정일 방중 당시만 해도 해외 정보가 더 빨랐고, 국제기구가 발표한 북한 관련 정보도 우리가 놓치는 게 많았다”면서 “방대한 자료를 모아서 정리하고 국민에게도 공개하는 정보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통일부는 자료의 일반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정보의 신뢰성·정확성·위조 가능성을 검증해 일부 자료를 걸러낼 방침이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