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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금주 영화 개봉작>소중한 날의 꿈,풍산개,플레이 등
▶소중한 날의 꿈
극장엔 ‘러브스토리’의 수제 간판이 걸려 있고, 삼륜차가 마을길을 다니며 사람들이 프로레슬러 김일에 열광하던 70년대를 배경으로 세 소년소녀의 꿈과 첫사랑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달리기를 잘하지만 소심한 여고생 이랑과 매사 자신만만한 전학생 수민, 비행사를 꿈꾸는 소년 철수의 이야기. 10만장에 이르는 컷을 모두 손으로 직접 그려 기획부터 완성까지 11년간이나 걸렸다. 안재훈 한혜진 감독. 박신혜 송창의 목소리 연기. 전체 관람가.
▷한마디로: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성장담

▶풍산개
휴전선을 넘나들며 3시간 안에 사람과 물건을 배송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 풍산(윤계상). 어느날 국정원으로부터 남한으로 탈출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데려와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풍산과 인옥은 죽을 고비를 함께 넘기며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하지만 임무를 완수한 풍산을 기다리는 것은 국정원의 위협과 고문, 남파 북한간첩단의 음모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하고 전재홍 감독이 연출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한마디로:돈의 노예와 이념의 꼭두각시들이 빚어내는 희비극. 그 속의 순수한 사랑

▶플레이
실존 인디밴드 메이트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멤버들이 직접 주연까지 겸한 본격 음악영화. 메이트는 2008년 결성돼 영화 ‘원스’의 주인공인 밴드 스웰시즌의 내한공연 무대에 서 화제가 된 밴드다. 키보디스티 겸 보컬인 정준일, 기타리스트 임헌일, 드러머 이현재의 만남과 밴드 결성기, 멤버들의 사랑과 방황, 갈등 등이 진솔하게 담겼다. 다양한 색깔의 음악이 귀를 사로잡는다. 남다정 감독.
▷한마디로:음악과 영화의 교차로에서 청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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