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걸그룹 아이리스의 보컬 고(故) 이은미(24)가 남자친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은미가 몸 담았던 아이리스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한 그룹 관계자는 “어린 친구임에도 트로트 곡들을 빼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놀랐었다”며 “아까운 여가수 한 명이 이런 일로 떠나가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가요계는 자살과 교통 사고 등에 이어 이번 일까지 터지자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보통 자살이나 음주 사고 등이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했는데 이런 흉흉한 일까지 터져서 충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젊은 가수들이 날개를 맘껏 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