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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LG 주전 줄부상…성적도 ‘앓는 소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주전선수들의 잔부상에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몸살을 앓고 있다.

LG는 초호화 부상병동으로 불릴 만큼 전력난이 심각하다. 팀 순위도 4위로 추락해 좀처럼 반전의 기회도 잡지 못하고 있다.

도루왕 이대형은 왼 어깨 통증과 복숭아뼈 스트레스성 골절로 복귀 일정도 기약이 없다. 이택근(허리) 박경수(왼 손목)는 나란히 1군 엔트리 말소. 봉중근(왼쪽 팔꿈치), 신정락(어깨 염증), 오지환(왼 손목 뼛조각)까지 부재중이다. 그나마 이진영이 21일자로 1군에 복귀한게 희소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 없이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21일 넥센 격파도 양영동 백창수 윤진호 등 1.5군들의 활약 덕분이다. 서용빈 LG 타격코치는 “없으면 없는 대로 꾸려가야 한다”며 “타석에서 끈질기게 버티며 상대 투수들을 괴롭혀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묘안이 없어 7월만 바라보고 있다.

두산도 김광수 감독 대행 체제가 되면서 대오각성의 각오지만 몸이 멀쩡한 선수가 몇 없다. 팀의 주장으로 공수가 가능한 손시헌이 왼쪽갈비뼈 부상 중이어서 전력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양의지(종아리), 이종욱(왼손 엄지 손가락), 김동주(골반 통증), 최준석(무릎), 임재철(발목 염좌), 김재환(발목 염좌) 등 주전들이 앓는 소리만 하고 있다.

다만 전력만 놓고 보면 가장 탄탄한 팀이어서 부상자들만 복귀하면 선전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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