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로 내년 초등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대로 줄 전망이다. 오는 2020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국내 초등학생 수가 17%, 중ㆍ고교생 수는 30%나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등 연구진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 9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장학재단에서 열린 ‘2012~2020년 중장기 교원수급 전망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출산율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312만2000여명인 초등학생은 내년에 293만1000여명으로, 196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200만명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380만5000여명인 중ㆍ고교생도 ▷2013년 359만2000여명 ▷2015년 323만6000여명 ▷2017년 290만여명으로 줄어 2020년에는 264만4000여명으로 올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윤 기자/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