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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수인성전염병 환자 절반은 해외서 감염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전염병의 절반이 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서울시가 해외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시민들에게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인성 전염병은 물이나 음료수 등에 의해 전염되는 병으로 콜레라, 세균성이질, A형간염,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수인성 전염병 환자 40명 중 절반인 20명이 외국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에서 감염된 환자를 전염병 별로 보면 세균성이질 7명, 장티푸스 6명, 파라티푸스 6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1명이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로 판명된 1명은 캄보디아에서 감염됐으며, 세균의 혈청타입이 최근 발생한 유럽발 장출혈성대장균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염병 환자 102명 중 외국에서 감염된 환자가 43%인 44명, 여름철인 6~9월 중 발생한 환자가 절반을 넘은 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시내 수인성 전염병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병한 34명보다 17.6% 늘어난 40명으로 분석됐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고 충분히 가열조리된 음식만 섭취해야 하며, 위생처리가 의심되는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며 “올해 독일을 중심으로 창궐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변종감염증 등의 예방을 위해 이번 여름 해외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해당국가 질병예방정보를 미리 확인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국가의 질병 관련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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