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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 고발자’ 보호 위해 홈페이지 관리 외부 전문기관에 맡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조직 내 부조리를 고발한 ‘내부 고발자’ 보호를 위해 홈페이지 관리를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신분보호 특허기술이 있는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관리하면 내부 고발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줄어든다”며 “이밖에도 공직 부조리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내부 고발자의 개인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으며, 제보는 전문업체 전용 게시판을 통해 관리된다.

이밖에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인 ‘e-호조’를 통해 자치구 재정 운영 문제도 상시 모니터링해 공직 부조리를 감시하게 된다.

‘e-호조’ 시스템을 이용하면 예산ㆍ지출ㆍ계약ㆍ자금 등 4개 분야에서 부적절한 사유로 집행된 예산을 자동 추출할 수 있다.

여기서 추출된 자료는 차후 적정성 여부가 정밀 검토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공직 비리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내부 고발없이는 적발하기 어렵다”며 “새로 도입된 시스템을 통해 공직 비리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높이고, 각종 비리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사이버 청렴서약을 받고, 매년 10시간 이상의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달 중 개방형 직위인 감사담당관을 채용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강서구청 감사담당관실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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