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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정은 작년 9월 결혼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결혼했다고 대북매체인 통일뉴스가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해외동포의 말을 인용, 30일 보도했다.

이 인사는 방북 기간 중 북측 관계자로부터 “김정은 대장이 결혼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결혼은 지난해 9월28일 개최된 노동당 대표자회에 즈음해서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김정은의 결혼소식은 북측 인민들은 잘 모르고 극소수 간부들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확인을 요청받은 정부 관계자는 이날 “아는 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사는 북한에서 후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김정은이 군대를 중심으로 당과 정부사업까지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북측 인사들로부터 “‘우리 민족은 세계적으로 남부럽지 않게 됐다. 수령복, 장군복, 대장복을 받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보통강려관에 갔다가 앞마당에 수령복, 장군복, 대장복이라 쓰여진 비석들을 봤다”고 증언했다.


보통강려관(보통강여관)은 국내 평화그룹이 경영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CNN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해외동포나 외국인도 자주 이용하는 호텔급 여관이다. 이곳에 ‘대장복’ 비석이 설치된 것은 그만큼 김정은의 후계구도가 진척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해외인사는 “지금 북한 인민들 사이에서 김일성은 철학자형 지도자, 김정일은 장군형 지도자, 김정은은 첨단형 지도자로 불린다”면서 “김정은이 ‘첨단을 돌파하라’는 구호를 만들었으며 이와 연관된 CNC, 축포야회, 초격 등이 장기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장성택 당 행정부장의 책임 하에 추진되던 평양시 10만호 주택 건설사업도 김정은에게 권한이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인사는 김정일 위원장이 간부들에게 “(김정은 때문에) 내가 이제 편해졌다”는 말을 자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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