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공군의 F-15K 49, 50호기가 어제 오전 대구 제11전투비행단에 도착했다”면서 “이로써 우리 공군이 보유한 F-15K 전투기는 모두 49대가 됐다”고 말했다.
50호기까지 들어왔으나 지난 2006년 6월 7일 포항 앞바다에서 한 대가 추락해 현재 49대를 보유한 상황이다. 이번에 도입된 전투기들은 지난 2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괌 등을 경유하며 태평양을 횡단했다.
이번에 인수한 2대는 각각 2차례의 시험비행을 통한 수락검사와 대당 4일씩 소요되는 정비사 점검을 통한 수령검사를 거쳐 내년 3월께 전력화할 예정이다.
F-15K는 1800Km에 이르는 광대한 전투 반경과 3시간에 달하는 체공시간으로 한반도 전 영역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공군은 전력증강 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5월 보잉사와 F-15K 2차사업 계약을 맺은 이래 이번까지 모두 10대를 인수했다. 내년 3월까지 11대가 추가로 들어온다. 앞서 F-15K 1차사업을 통해서는 모두 40대가 도입됐다.
<김대우 기자@dewki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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