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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코 최강 ‘최사’, 드라마야, 예능이야?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이동윤)의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이 두 명의 훈남 독고진(차승원)과 윤필주(윤계상)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하며 약간의 질투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 상황을 풀어가는 방식은 드라마인지, 예능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유연하다. 자막을 사용하는 건 기본이고 정극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예능적 편집도 자주 등장한다. 차승원은 “우리 드라마 혹시 시트콤 시간대로 바뀌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기도 한다.

극중 애정은 자신을 향한 독고진의 사랑 고백을 받은 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맞선 프로그램 ‘커플 메이킹’ 파트너 필주도 애정의 일에 자꾸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세 사람의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고의 사랑’ 6회(19일)에서 애정은 ‘커플 메이킹’ 촬영하다 잠시 필주와 즐거운 대화를 나누게 된다. 애정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이 곳에 온 독고진이 그 장면을 보게 되고, 그 후 독고의 귀여운 질투가 시작되는 것.
 


최근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차승원은 한여름 못지않은 무더운 날씨 속에 가죽 재킷과 선글라스로 멋을 내고 등장해 현장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이 계속되면서 차승원이 더울까봐 걱정된 공효진이 “지금이라도 재킷 벗으세요.”라고 하자 차승원은 “괜찮아, 훈훈해~”라는 말로 응수해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차승원은 필주의 펜을 볼풀에 던지는 장면을 직접 볼풀에 들어가서 쑤셔 넣는 것으로 바꾸는 등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줘 “이러다 우리 드라마, 시트콤 시간대로 바뀌는 거 아니냐.”는 제작진의 웃음 섞인 한 마디가 더해졌다는 후문이다. 차승원은 코믹 열연을 펼치다 넘어지기도 했지만 훌훌 털고 곧바로 촬영을 이어가는 등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최고의 사랑’은 실감나는 연예계 에피소드와 차승원-공효진의 국보급 코믹 열연이 화제가 되며 지난 4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방송에서 수도권 기준 16.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전국 기준 14%) 5회에서는 애정의 말 한마디에 수염을 깎은 독고진에게 ‘볼키스’ 후 두근거림을 느낀 애정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 사이의 러브모드를 기대케 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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