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규칙이 오는 30일 최종 결정된다.
19일 한나라당 관계자는 “오는 7월 전당대회 관련 당헌과 당규 개정을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서고 있다”며 “오는 25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의견을 조율한 뒤, 30일 비대위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구성원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당권과 대권 분리’, ‘대표의원과 최고의원 분리 선출’ 등도 이날 최종 확정된다.
이 관계자는 “막판까지 당내 의견 조율이 실패한다면 30일 비대위에서 비대위원 19명의 찬반 투표 형식으로 최종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박명호 동국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 등을 초정해 당헌ㆍ당규 개정 관련 전문가 공청회를 개최한다. 또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에게 핵2심 이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이번 주말까지 실시한다. 또 당 홈페이지에서도 일반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렇게 취합된 의견들은 오는 23일 열릴 비대위회의에 보고된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