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17일 오전 충남 계룡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국방개혁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국방개혁의 배경과 필요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인력·시설·전술지휘통신체계(C4I) 등 제반 소요를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것은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적의 도발에 대비하고 즉각 행동이 가능하도록 전투원들을 교육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장은 또 “야전을 중시하는 군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효율적인 전력 운영을 통해 업무와 휴식을 조화롭게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손자병법의 ‘무시기불래 시오유이대야(無恃其不來 恃吾有以待也)’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적이 오지 않는다고 믿지 말고 적이 언제 오더라도 대비돼 있음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이날 회의는 해군 본부 전 장성과 병과장, 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전단·여단급 이상 지휘관 등 각급부대 주요지휘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해군 전 예하부대와 함께 동시에 진행됐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