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국가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며 “비즈니스 시티가 아니고 비즈니스벨트로 한 이유는 한 지역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연구단 분산배치 결정에 대해 정치권과 지자체 일각에서 ‘정치벨트’, ‘나눠먹기식 벨트’ 등의 비판 목소리를 멈추지 않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교통 정리를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간 네트워킹이 잘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이 국가 미래를 위한 것임을 관계 장관들이 잘 설명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사회 인사교체기를 맞아 “곧 퇴임하는 부처 장관들은 마지막 날까지 업무에 최선을 다 해 달라” 면서 “어려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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