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식량지원 집중 논의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이끄는 미국의 대북 식량평가단이 23일쯤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킹 특사는 평양 방문 때 미 정부의 정치적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고 대북 식량지원 문제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킹 특사의 방북은 지난 2009년 8월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이 중단된 이후 처음 성사되는 미 고위당국자의 방북이라는 점에서 향후 대북 식량지원 논의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평가단은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점검하면서 북한의 정확한 식량수요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 당국자들과 식량분배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태 기자/po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