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7일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안홍준 정책위 환경ㆍ노동담당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현안 TF’(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노총과의 상견례에서 노조전임자 문제와 관련한 타임 오프제와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여러 문제점에 대한 정책적 건의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어제 김관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방개혁안과 최근 군 의료기관의 사고 문제로 불거진 국방의학원 설치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김 장관에게 국방개혁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개혁은 해야 하지만 예비역과 해ㆍ공군의 의견을 경청해가며 적실한 개혁안으로 수렴해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군 의료기관의 문제점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해서 의료수준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 원유철 위원장은 “국방위는 정책위와 협의, 6월 임시국회에서 국방개혁안에 대해 예비역이나 해·공군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국방개혁 307’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군 의료사고는 더 이상 임기응변식 처방으로 개선시킬 수 없다”면서 “국방위에서는 부실에 빠진 군 의료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동석 기자@super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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