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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롯데 백화점부문 세계 6위”
‘글로벌 2000대 기업’ 선정
롯데백화점〈사진〉을 보유한 롯데쇼핑(주)이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리스트의 백화점 부문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이달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정한 포브스는 백화점 부문에서 프랑스의 쁘렝땅(PPR) 백화점을 1위, 미국의 콜스(Kohl’s)를 2위, 미국의 메이시스(Macy’s)를 3위로 선정하면서 롯데쇼핑을 칠레의 팔라벨라(Falabella)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렸다.

롯데쇼핑이 6위에 오른 것은 아시아 지역 백화점에서는 4위에 오른 이온(Aeon)그룹에 이은 최상위권 순위다. 이는 미국의 노스트롬(Nordstrom)이나 일본의 이세탄(Isetan Mitsukoshi Holdings) 백화점 같은 세계적인 유명 백화점보다 앞선 순위여서 눈길을 끈다.

포브스가 산정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매출 130억7000만달러, 순익 6억1410만달러, 자산 210억1000만달러, 시가총액 110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 632위에서 46계단 상승해 586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2003년부터 매년 세계 각국 기업들의 자산과 매출, 순익, 시가총액을 근거로 1위부터 2000위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순위를 정해 리스트를 내고 있다. 올해는 JP모건체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전체 1위에 올랐고, HSBC홀딩스가 2위, GE가 3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은 이 같은 약진에 힘입어 2018년까지 글로벌 5위권 백화점에 진입하겠다는 ‘2018 비전, 글로벌톱 5’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009년 11월 창립30주년 기념식에서 ‘2018비전 글로벌 톱 10’을 선포하고, 지난달 이를 ‘글로벌 톱 5’로 상향조정했다. 2018년까지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브릭스(VRICs) 지역에 40여개 점포를 내고,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25%까지 확대한다는 게 글로벌 5위 진입을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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