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대만 교육부에 중국어 교사 1만명을 요청했다고 대만 교육부가 최근 밝혔다.
지난 9일 대만 교육부 우칭지(吳淸基)부장은 “인도가 중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남아시아 방문이 가능한 1만 명의 중국어 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 대만 교육부는 이번 사안을 검토 중이며, 중국어 교사 채용과 훈련, 학습 교재 편찬 등을 수행할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우 부장에 따르면 최근 인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제2외국어를 신설, 이 가운데 중국어가 포함되면서 대만에 교사를 요청했다. 인도는 향후 5년동안 2000명의 교사를 대만으로 파견해 박사 과정 연수를 시킬 계획이다.
대만 교육부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대만 대학의 총장ㆍ부총장 13명과 함께 인도를 방문, 인도 학생들에게 대만 유학 장학금 1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대표단도 오는 10월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