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대통령 확약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이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대통령 특사로 남미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 리마의 대통령궁에서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1시간가량 단독 면담을 통해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진출을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가르시아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뒤 “가르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가르시아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ㆍ페루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조치인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의원을 수행한 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사업(KAI) 사장은 “가르시아 대통령이 KT-1 기본훈련기 도입에 서명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페루 국방부 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choi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