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사단장인 전인범(53ㆍ육사37기) 소장이 미국 정부로부터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인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받는다고 육군이 12일 밝혔다.
전 소장은 2008년 11월부터 1년간 합동참모본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추진단장(당시 준장)으로 근무하면서 한ㆍ미 군당국 간 150개 전환과제를 추진해 연합작전 태세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육군은 전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군에서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꼽히는 전 소장은 2005년 대령 시절 이라크에 파견돼 현지 다국적군사령부(MNF-1) 선거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며 이라크 총선을 무사히 치러 한국군 영관장교로는 최초로 미국 정부의 동성 무공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 공로로 우리 정부로부터는 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전 소장은 13일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