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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도심서 즐기는 발레 축제가 온다
여름의 초입인 6월, 한국 발레의 최고 무용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6월 12일부터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Ballet Festival Korea)’는 한꺼번에 최정상급 발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축제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다음달 28일까지 열리는 발레축제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기성발레단의 공연(오페라극장)과 실험적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안무가들의 공연(자유소극장)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6월12일)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장식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지영과 그랑 솔리스트 정영재가 무대에 올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구자범)의 연주에 호흡을 맞춘다. 14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라이프 이즈’가 공연된다. ‘인생’을 주제로 음악, 색 그리고 움직임을 통해 재구성한 작품으로,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박상현)가 함께한다. 16일에는 광주시립무용단의 ‘명성황후’가 무대에 오른다. 18일 마지막 날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이 장식한다.


18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또다른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창작발레 활성화’라는 이번 축제 콘셉트에 맞춰, 공모를 통과한 8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를 비롯해 백영태 강원대 교수, 김경영, 차진엽 등 안무가 8명의 작품이 공연된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창작발레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한 포럼(12일 오후 2시), 대한민국발레축제 워크숍(13, 14일 오후 7시), 발레스타와의 만남(25일 오후 1시) 등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그외 발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전이 축제 기간 동안 공연장 로비에서 열리며, 발레 영화 야외 상영(23일 오후 8시, 한가람미술관 앞) 등 다양한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발레 공연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오페라극장 공연은 5000~8만원. 자유소극장 공연은 전석 2만원이다. 8개 공연을 패키지로 관람할 수 있는프리 패스(VIP석 26만4000원, R석 21만6000원)를 구입하면 다양한 공연을 값싸게 즐길 수 있다. 문의 (02)587-6181.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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