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장관직)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장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이후 장고에 들어간 이 장관은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국정 운영과 한나라당의 변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말을 아낄 뿐”이라며 그동안의 침묵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장관직) 사퇴 의사는 없다. 장고에 들어간 것은 한나라당의 미래를 고민하기 위한 것이지 내 거취를 고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고려대 교육대학원 조찬 특강을 마친 뒤 9시 30분께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로 이동, 정상적으로 업무를 했다.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김해진 차관을 대신 출석시켰고 집무실에 들어선지 1시간만에 충북 괴산군민회간에서 공무원 대상 특강을 했다.
이 장관은 12일과 13일에 각각 잡혀있는 민주평통 전북대회와 창원대회 특강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15일 이후 이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정국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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