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69포인트(0.13%) 상승한 2894.3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 발표에 급락하던 지수는 오전장이 끝나가 전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국가통계국은 이날 4월 중국 CPI가 전년 같은기간대비 5.3%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정부의 긴축정책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남겼다. 이에 최근 크게 오른 전력 희토류 등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의 웨이펑춘(魏鳳春) 수석애널리스트는 “CPI 상승폭은 상반기에는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4.5% 선으로 다소 진정될 것”이라며 “정부의 긴축 강도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성(民生)증권도 “정부의 긴축정책이 더 강화될 가능성은 낮다”며 “시장의 조정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민성증권은 2분기 이후에는 시장이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