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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유로존 탈퇴 어렵다…증시 영향은 제한적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파장이 워낙 큰만큼 오히려 향후 유로존이 그리스 채무 부담을 덜어주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솔로몬투자증권은 그리스 사태와 관련 “채무조정보다는 오는 16일 열릴 유로그룹 회의에서 채무상황 부담 경감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거나 채무조정에 들어갈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다라 16일 열릴 유로그룹회의에서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 달성 시기를 늦춰주는 방안이나 그리스 정부 부채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도 “그리스 재정리크스가 악화일로에 있지만 급한 것은 그리스보다 유로존측이다. 그리스가 탈퇴를 선언하면 국가부도로 이어져 주요 채권자인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 유로존 내 금융기관들의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유로존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일정 정도 손실을 떠안는 채무탕감 방식의 채무조정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은 그리스 사태로 인해 달러화 강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며, 이에따른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 추가 조정압력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응한 업종별 투자전략을 주문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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