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대첩을 이끌었으며, 광복 후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철기 이범석장군 39주기 추모식이 국립서울현충원 영화관에서 11일 오전11시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회장 서영훈)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추모식은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 육·해·공군 장성, 기념사업회원, 광복회원,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영훈 회장의 추도식사, 약력보고, 서울지방보훈청장의 추도사에 이어 헌화ㆍ분향, 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범석 장군(1900~1972)은 1919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 양성에 진력했으며, 북로군정서 연성대장으로 1920년 10월 20일 보병 1개 대대를 인솔하고 청산리 백운평에서 일본 토벌군 주력부대를 강타해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내게 한 청산리대첩을 이끌었다.
1923년 5월에는 김규식, 고평 등과 함께 고려혁명군을 조직하였으며,1934년 낙양군관학교 내에 한국독립군 양성을 위한 특별반 교육대장을 맡아 독립군간부 양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1940년 9월 17일에는 한국광복군 참모장으로 임명됐으며 1942년 광복군 총사령부 제2지대장으로 광복을 맞이할 때 까지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1945년 광복군 중장으로 8월 귀국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초대 국무총리에 기용되고 국방장관을 겸임했으며, 52년 자유당 부(副)당수 및 내무장관 등을 지냈다. 72년 5월 11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정부에서는 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