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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일본투어상금왕 김경태, 21언더파 대회 신기록 세우며 매경오픈 제패
‘괴물’ 김경태(25ㆍ신한금융)가 무려 21언더파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우며 4년만에 매경오픈을 제패했다.

신인이었던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골프계를 놀라게했던 김경태는 4년간 국내 대회에서 우승맛을 보지 못했으나 8일 끝난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역대 최저타인 21언더파의 엄청난 스코어로 2위를 무려 8타차로 따돌리고 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2억원.
 
김경태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9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미 3라운드에서 2위그룹에 7타나 앞서있었던 김경태는 이날도 신들린 듯한아이언샷으로 매 홀 버디기회를 만들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무력화시켰다. 
  
사진=KGT제공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김경태는 지난 2002년 작성된 대회 최저타(20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대하던 국내무대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김경태를 꺾고 정상에 섰던 장타자 김대현(하이트)은 또 다시 챔피언조에서 맞붙었으나 이번에는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경태는 4일간의 라운드에서 보기를 단 5개만 기록한 반면, 버디를 24개 잡아냈고, 이글 1개까지 잡아내는 등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18차례의 파온 시도에서 16개를 성공시키는 컴퓨터같은 아이언샷을 과시해 일본상금왕에 올랐던 힘을 다시 한번 국내 팬들에게 증명했다.

김경태의 엄청난 활약에 가려지긴 했지만 김형성의 부활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진출 이후 주춤했던 2008년 국내투어 대상 수상자 김형성은 3라운드 6언더에 이어 이날도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조민규도 13언더파로 김형성과 공동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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