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어버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제정하고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과 금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 다핵화 시대를 맞아국가가 책임지는 효(孝)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어버이날이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날을 쉴 수 있는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한편 2028년까지 기초노령연금 수급 대상과 금액을 노인인구의 80%와 월 18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 도입된 현행 기초노령연금의 수급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의 70%이며, 금액은 1인당 월 9만 원가량이다. 민주당은 또 노인 건강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70세 이상 노인의 틀니를 보험급여화하고 ‘경로당ㆍ노인대학 지원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은 경찰청이 시범운영 중인 ‘3색 화살표 신호등’이 인지체계 혼란으로 오히려 사고위험이 크고 막대한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면서 교체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상화 기자/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