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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맞아 전국 고속도로,공항 인산인해...일부 고속도로는 정체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와 공항이 주말 일찍부터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부모를 찾아뵙거나 나들이를 가는 차들로 수도권 고속도로와 일부 국도에서  7일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 잠원나들목에서 안성나들목에 이르기까지 35.96㎞ 구간이 정체를 빚고 있다.

이 구간에서 차들은 시속 10~35㎞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강릉 방향으로 안산나들목에서 양지나들목까지 29.43㎞ 구간에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 중동나들목에서 장수나들목 3.61㎞  구간과 일산 방향 시흥요금소에서 중동나들목 10.56㎞ 구간도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  상태다.

국도는 아직 별다른 정체구간이 없지만,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한 1번 국도  중에서 북수원 사거리에서 안양육교삼거리를 거쳐 서울시계로 들어가는 구간 11.56㎞ 구간이 지·정체를 빚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전철역도 점차 붐비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학교수업이 끝나고 출발하는 차량이 있어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오늘 하루 평소 주말보다 2만여대가 많은  41만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 대지진으로 한동안 침체됐던 김해공항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황금연휴’기간 입ㆍ출국하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10일 석가탄신일까지 주말을 사이에 두고 징검다리 휴일이 계속돼 5~6일 이상의 휴가가 가능해 여행객들의 발길이 외국을 향하고 있다.

특히 일본 강진과 지진해일 때문에 일본 여행 수요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모처럼의 긴 연휴에 예약행렬이 몰려 항공사들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김해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등 동남아 노선 예약률은 각 항공사별로 이미 80%를 돌파했으며 중국 노선도 비슷한 실정이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노선도 좌석의 80% 이상 예약이 완료됐고 손님이 없어 항공기 띄우는 것이 힘들었던 동경노선도 다시 평소 수준인 90% 정도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 여파로 해외여행을 잠시 보류했던 이들의 수요가 이번 황금연휴를 계기로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인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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