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重慶)에서 화물트럭 기사가 한 여자거지를 차로 치고 뺑소니를 쳤다가 1시간 후 다시 돌아와 차로 깔아뭉개 죽인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신민왕(新民網)에 따르면 범인은 톈허우보(田厚波)라는 21세 청년으로 지난해 12월 다른 운전기사들과 트럭을 몰고 가다 여자 거지를 차로 치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이들은 뺑소니를 쳤다.
하지만 톈허우보는 집으로 돌아간 후 이 거지의 신고를 우려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자동차 뒷바퀴로 깔아뭉개 압사시켰다. 그는 죽은 것을 확인한 후 시체를 인근 하천에 유기했다.
그의 범행은 4개월 후에야 마을 주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톈허우보는 “거지여서 아무도 신경을 안 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