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소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 전체회의로 넘겼다.
징계안은 전체 소위 위원 8명 가운데 최근 사임한 2명을 제외한 6명의 위원을 상대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5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징계안은 사임한 위원 2명이 새로 보임되지 않은만큼 재적 위원은 6명이며, 이중 4명이 찬성할 때 의결된다는 국회 사무처의 법 해석에 따라 처리됐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난달 13일 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이라는 징계 의견을 윤리특위에 제출했다.
이후 윤리특위 징계심사소위는 두 차례나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 등을 이유로 무산되면서 국회의원들의 ‘동료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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