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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로 뛰겠소!...” 소비자가 부르면 달려간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도 소비자가 몰라주면 외면 받는 시대다. 이에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색 마케팅으로 차별화된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네스프레소, ‘픽시’를 부르면 ‘최고급 커피’가 온다=호텔과 고급 부티크에서 제공되던 최고급 커피를 이동식 특수 차량으로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네스프레소’는 신제품 캡슐커피 머신 ‘픽시’ 론칭을 기념해 25일 서울 명동을 시작으로 한달 간 신개념의 시음행사인 ‘픽시카(Pixie Car)’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는 사연을 올려 선정된 소비자에게 신제품 픽시와 16종의 그랑크뤼 커피를 싣고 찾아가는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픽시카 이벤트(www.nespresso-pixie.co.kr)’에 네스프레소 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유 또는 픽시를 체험하고 싶은 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픽시카가 출동한다. ‘픽시카’ 이벤트는 8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체험 인원은 최소 5인 이상인 경우만 픽시카가 방문한다. ‘픽시카’는 네스프레소의 최상위 1% 그랑크뤼 커피 시음을 위해 신제품 픽시와 네스프레소 캡슐커피에서 영감을 받아 BMW 미니에 디자인 된 특수 차량이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픽시카 이벤트는 무작위로 시음행사를 진행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진정으로 최상위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며 “찾아가는 시음행사를 통해 취향에 맞춰 골라 마실 수 있는 최고급 캡슐커피 16종과 25초 만에 완벽한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한 신개념 머신 ‘픽시’를 직접 선보임으로써, 국내 소비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픽시카와 관련한 사진, 글 등을 블로그, 카페나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뒤 URL을 올리면 매주 추첨을 통해 픽시 머신, 에어로치노(우유거품기), 13만원 상당의 바우처(네스프레소 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스크랩 이벤트를 6월 5일까지 진행한다.

▶하이트맥주,쇼핑도 하고, 퍼포먼스도 감상하고! =또 시선을 사로잡는 이색 퍼포먼스와 접목한 시음 행사도 있다.

하이트맥주는 최근 프리미엄 흑맥주 ‘스타우트(Stout)’의 리뉴얼 기념 뉴 블랙 프로모션으로 이색 시음행사와 마네킹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하이트맥주 측은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다가 시음부스에서 마임을 감상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시음부스에 설치된 아이패드로 새롭게 변신한 스타우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색 시음 부스와 동시에 진행되는 마네킹 퍼포먼스는 흑맥주를 입은 듯 블랙 색상으로 바디페인팅을 한 모델들이 마네킹 같은 몸짓으로 흑맥아와 스타우트가 가득 담긴 카트를 밀면서 마트를 행진하는 이색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할리스커피, 허기진 아침을 부탁해!=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할리스커피는 6월 3일까지 ‘커피&베이커리 오피스 어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삼성점, 태평로점 등 총 11개 매장에서 신규 베이커리 메뉴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추첨을 통해 사무실로 브런치를 배달해 준다. 매장별로 주 1회 당첨자를 선별하고 당첨자의 회사로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규 사이드메뉴와 아메리카노 등 브런치 메뉴를 제공한다.

▶ LG전자 - 길거리 게릴라 이벤트로 재미·정보 동시에=사전 예고 없이 길거리에서 갑자기 진행되는 퍼포먼스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제품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전달하는 게릴라성 이벤트도 있다.

LG전자는 황사시즌을 맞아 강남역 주변, 명동, 지하철 2호선(사당역에서 삼성역까지 총 8개 정차역) 등 총 3개 지역에서 이색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으로 분장한 연기자 주위에 포졸들이 등장해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오염된 공기에 괴로워하며 청정한 공기를 보장하라고 시위 하는 컨셉트의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도심 한 복판에서 매연과 황사를 마시며 서 있을 이순신 장군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풍자와 해학이 가미된 이색 이벤트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위 퍼포먼스에 공감한 일부 시민들은 청정 공기 보장하라는 외침에 동참하기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이날 이벤트 현장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시민들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던킨도너츠의 커피 기프트콘을 경품으로 증정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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