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4일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지역인 캄보디아 프레아 비히어주와 오다르 민체이주에 대해 여행 자제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했다.
이 지역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분쟁 현장으로 양국이 임시휴전에 합의한 이후에도 국지전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캄보디아 반티아이 민체이ㆍ바탐방ㆍ푸삿주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지역으로 지정됐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국경지대의 힌두사원 프레아 비히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 국경 분쟁지역에서 여러 차례 교전이 벌어져 군인과 민간인 등 16명이 숨지기도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두나라 접경지역에서는 앞으로도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있는 만큼 현지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