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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라덴 사망>피 흘린 빈 라덴 시신 모습 보도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1일(현지시각) 미군에 사살된 것으로 알려진 뒤 빈 라덴의 얼굴로 추정되는 시신이 파키스탄 방송에 공개됐다.

2일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TV’는 빈 라덴의 시신이라며 검게 그을린 얼굴을 방송에 내보냈다. 덥수룩한 턱수염에 이마와 왼쪽 관자놀이에는 핏자국이 있다. 입은 약간 벌어져 치아가 보이고 머리는 헝클어져 엉망인 상태다.

파키스탄 최대 방송인 GEO역시 “빈 라덴의 시신 모습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방송은 빈 라덴의 시신인지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

파키스탄 정보부(ISI)의 고위 당국자는 빈 라덴이 1일 밤 파키스탄 북서부아보타바드에서 미국 측과의 공조 작전으로 사살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군이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빈 라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 카에다 등의 보복 테러 위험이 커짐에 따라 파키스탄 당국은 모든 미국 외교기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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