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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총리 “어린이들에 보다 나은 교육과 보육기회 제공 최선 ”
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정부는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과 보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만 5세 공통과정’ 도입과 관련한 대국민 발표문을 통해 “내년부터 만 5세의 모든 어린이들이 새로운 공통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재 만 5세 어린이의 교육과 보육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되어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교육과 보육의 내용과 질이 같은 수준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되면 사실상 정부가 부담하는 의무교육이 10년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우리 사회에서는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해서도 국가가 보다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어 왔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우리 사회의 오랜 바람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영유아기의 어린이들을 잘 보살피고 가르치는 것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우선 5세 어린이들에게 적용할 공통과정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만 5세 어린이들이 사실상 의무교육에 포함됨에 따라 이에 소요되는 모든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고 지원 금액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학부모 여러분의 교육ㆍ보육에 따르는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각종 정책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만 5세 어린이에 대한 정부의 새로운 교육ㆍ보육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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