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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열웨딩 이모저모..신부보다 인기 끈(?) 신부 들러리
30년만에 치러진 ‘세기의 결혼식’은 주인공인 신랑ㆍ신부 외에도 숱한 화제거리를 낳았다. 지난달 29일 로열웨딩에서 윌리엄 왕자 부부 뿐만 아니라 왕실 가족 및 전세계에서 온 하객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가운데 단연 돋보인 것은 신부 캐서린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27)이다. 신부 들러리였던 피파가 신부에게 부케를 건네는 장면 등이 전파를 타면서 그녀는 인터넷에서 순식간에 스타로 떠올랐다. 피파는 이날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면서도 우아한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페이스북에는 피파의 팬카페가 3개나 생겼고, 일각에서는 피파가 신부보다 더 빛났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밖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노란색 의상,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의 모자 등 하객들의 패션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국 앤드루 왕자와 사라 퍼거슨의 딸인 베아트리스 공주는 독특한 스타일의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페이스북에 ‘베아트리스의 우스꽝스러운 모자’라는 페이지가 개설돼 10만여명에 달하는 네티즌들이 몰려드는 등 관심을 끌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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