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사이 경기지역에 낙뢰가 떨어져 공장과 주택에서 화재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3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가구공장에 낙뢰로 불이 나 소방대에 의해 1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공장 4동 396㎡와 가구 등을 태워 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전 5시5분께 포천시 군내면 유교리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 198㎡와 집기류 등을 태웠다. 25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외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수산창고와 김포시 양촌면 구래리 연마재 제조 작업장, 파주시 법원읍 대능리 주택 등 경기지역에서 낙뢰 때문에 10여 건의 화재가 났다.
이날 오전 3시10분~6시 경기도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날 밤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렸다. 기상대는 이날 늦은 밤까지 30~70㎜, 많은 곳은 8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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