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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학, 캠퍼스에서 키스ㆍ포옹 사진 찍어오면 상금
중국의 한 대학이 캠퍼스 내 꼴불견 커플을 퇴출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파파라치를 독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궈광보왕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 있는 시베이(西北)대학이 교내 공공장소에서 키스나 포옹을 금지하는 ‘양호한 교내 질서에 관한 공고’를 만들었다. 공고는 교내 공공장소에서 노골적인 연애 행각을 할 수 없으며, 학생들이 이를 서로 감시하고 제보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 사진에 찍힌 당사자를 불러 사실이 확인되면 사진을 양쪽 부모에게 보내며, 제보 학생에게는 상금을 준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 기사가 나가자 1만5000명의 누리꾼이 참여해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누리꾼들은 “학교가 관리해야 할 것은 방치하고 쓸 데 없는 것에 신경을 쓴다 ”, “대학생이면 성인인데 학교가 연애까지 간섭을 한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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