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함대 소속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인 미시간호가 30일 부산항을 방문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미시간호와 150여 명의 장병들이 부산항에 들어오며 다음 달 2일 취재진에게 잠수함 내부와 외부, 함정 내 생활 등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길이 560피트에 배수량 1만8000t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잠수함 중 하나인 미시간호는 160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요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들은 대잠전과 대함전, 강습, 특수부대와 해군 특수전, 첩보 활동, 감시·정찰, 기뢰전 등 다양한 임무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미시간호의 이번 방문은 정례적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면서“작년에도 6월과 12월 두 차례 부산을 방문했지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