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올해 방산육성자금 350억원을 29개 방산기업에 융자지원하기로 하고 융자기관인 농협중앙회에 업체별 융자 지원 대상과 융자 추천 금액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참여 확대 및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지원비율을 49%까지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 지원 분야별로 부품국산화ㆍ연구개발에 254.3억원(72.7%), 원자재 비축 21.3억원(6.1%), 유휴설비유지 2.4억원(0.7%), 수출자금지원 72억원(20.5%) 등이다. 이로써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7년 267억원의 융자지원을 시작으로 총 1865억원을 융자지원했다.
방산육성자금은 2006년 방산육성기금 폐지 후, 2007년부터 방위사업 참여기업에게 금융기관을 통해 장기저리(3~5년 상환, 1%)로 필요자금을 융자하고 시중금리와의 이자차액을 정부가 예산으로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그간 방산업체의 연구개발과 부품국산화 활성화, 효율적인 방산물자관리 및 수출촉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방위사업청은 경쟁력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방위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방산육성자금 융자를 위한 이차보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함과 아울러 핵심부품국산화 개발지원 및 방산전문가의 기술·경영 컨설팅 등 입체적, 종합적 지원정책을 마련,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