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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IFA>“한국엔 삼성전자 있기에 전시산업 더욱 발전할 것”
[스페인(알리칸테)=김영상 기자] “한국의 전시ㆍ컨벤션 업계도 삼성전자 등 좋은 기업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미리보는 IFA’ 컨퍼런스 현장인 알리칸테 아시아 가든스 호텔에서 만난 옌스 하이테커 메쎄 베를린 IFA 총괄이사는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가전산업의 트랜드를 한눈에 알수 있고, 새 발전을 기약하려면 전시산업이 발달해야 하는데, 한국의 미래는 아주 밝다는 것이다.

하이테커 이사는 “IFA 전시회도 처음에는 국내시장을 위주로 진행됐는데 독일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지게 됐다”며 “한국도 글로벌 전시회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이테커 이사의 ‘전시회 철학’은 명확하다. 스마트폰, 3D TV 등 첨단 제품이 글로벌경쟁력을 가지려면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먼저 감동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1차 장소가 전시회장이라는 것이다.

IFA가 오늘날 경쟁력 있는 가전전시회로 도약한 비결이기도 하다. 

“IFA에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다양한 소비자 제품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매해 트랜드를 살필 수 있게 합니다. 각국의 유통업체 관계자들에게는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고 이것은 궁극적으로 참가 업체의 실적으로 이어져요. IFA의 경쟁력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그는 “지난해 열린 6일간의 IFA 행사에서 35억 유로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IFA에 참가한 기업은 통상적으로) 4분기 출하량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고 그 유효성을 강조했다.

하이테커 이사는 한국에는 삼성ㆍLG전자 등이 있어 글로벌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려면 글로벌 손님들이 몰리는 대형 가전전시회가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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