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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풀 ‘당모순’도 영화로…
만화가 강풀은 영화계에서 유독 러브콜을 많이 받는 작가다. 25일 발간된 강풀의 9번째 장편 ‘당신의 모든 순간’도 영화사 청어람에서 판권을 사들여 영화로 작업 중이다.
강풀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계에서 자신의 만화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영화는 상업성과 결부된 장르기 때문에 검증된 이야기를 찾는다”며 “내 만화가 검증된 거라 생각하는 것 같고 영화 관계자들이 홀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당신의 모든 순간’은 2012년 새해 첫날 좀비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작품. 인터넷 연재 당시 평균 페이지뷰 200만, 전체 누적 페이지뷰 1억5000여회를 기록한 검증된 작품이다.
그동안 강풀의 작품은 착한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파트’를 시작으로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이 영화화됐다. 그의 작품 ‘26년’ ‘타이밍’ ‘이웃사람’ 등도 영화 판권으로 팔렸다. ‘통증’은 현재 곽경택 감독이 연출을 맡고 권상우와 정려원이 한창 촬영 중이다.
강풀은 영화 제작과정에 작가로서 간섭을 꺼리는 편이다. 그는 “영화는 감독의 것이지, 작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화로 됐을 때 작품이 가지는 매력은 감독이 만드는 부분“이라며 영화인들의 역할과 범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해온 그는 이번에도 “좀비 엑스트라로 서성거리게 해달라고 조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사진=박현구 기자/ph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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