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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아의 그 노래 ’뱀파이어 로맨스’...서태지와의 결혼생활 심경?
“널 잃어버린 내 빛바랜 시간....낯선 기다림”

이지아가 작사하고 노래한 ‘뱀파이어 로맨스’가 뒤늦게 화제다. 모던록 장르의 이 노래는 이지아를 통해 세상에 나온 첫 작사곡으로 지난 2010년 2월 발매됐다.

‘뱀파이어 로맨스’가 뒤늦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이날 21일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이혼 소송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노래 가사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니 의미심장한 부분이 많다. 워낙에 베일에 쌓여있고 누구 못지 않게 신비주의를 지향하는 두 스타였다. 서태지는 두 말할 것도 없으며 이지아 역시 데쥐 당시부터 나이, 학력, 가족관계 등 구체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없었다. 때문에 이지아에게는 외계인이니 뱀파이어니 하는 설들이 따라다녔다. 

이 와중에 이지아가 선택한 노래의 제목은 제목부터 ‘뱀파이어 로맨스’였다. 가사를 살펴보니 지극한 외로움과 삶에 대한 처절한 감정, ‘너’로 지칭되는 대상에 대한 극도의 그리움 등이 절절히 묻어났다.

“널 잃어버린 내 가여운 희망 … 지친 메마름/너를 얼마나 더 알아야 하는 걸까? 널 이해하려면/이젠 말해 봐 네 모든 걸/너를 삼키던 그 외로움까지”라고 시작하는 이 노래는 “끝없는 어둠 속에 널 가둔 이세상이 널 속이고 감추고 이를 드러내지 않고/ 빛없는 암흑 속에 날 가둔 이세상이 날 속이고 감추고 나를 드러내지 않고”라는 부분으로 노래를 이어간다.

1997년 미국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결혼생활에 대한 이지아의 심경 고백이 아니냐는 것이 이날의 충격을 흡수한 팬들의 반응이다.

또 “새장 안에 널 가두고 널 속이고 또 감추고 짙은 어둠 안에 날 가두고 이를 드러내지 않고 새장 안에 널 가두고 널 속이고 또 감추고 짙은 어둠 안에 날 가두고 이를 드러내지 않고”라는 가사에서는 그 새장이 결혼생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한편 이지아가 2010년 발표한 ‘뱀파이어 로맨스’는 닥터코어911 멤버 쇼기가 작곡한 곡으로 이 밴드는 서태지와도 인연이 깊다.

앞서 21일 한 매체는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있었던 2차 공판이 외부에 알려졌다. 이지아는 지난 1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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