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 동반성장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분 및 지분연계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PEF)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부채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현재 운영되는 대부분 상생펀드는 대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협력 중소업체에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 형태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개별 자산운용사의 제안을 심사해 오는 9월 말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출자 여력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 펀드 결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외에도 비(非) 재무적인 상생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며 “개별 심사과정에서 위탁운용사와 대기업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비재무적 상생 프로그램을 설계·실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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