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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생 나들이 길에 ‘만취’ 관광버스 운전기사
초등학생 40여명을 태우고 현장학습을 떠나려던 버스운전기사가 출발 직전 만취상태임이 적발됐다. 들뜬 나들이 길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일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21일 알코올 농도 0.108%의 만취상태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관광버스를 운전하려던 N관광버스 운전기사 A씨(29)를 적발,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현일초등학교 1학년생 40여명을 태우고 현장학습 장소인 충남 당진으로 출발하려다, 예방차원에서 현장에 나온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평택서 안중파출소 관계자는 “초등학교의 수학여행 등이 있을 경우, 평소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점검을 나간다”며 “만취상태의 운전이 자칫 대형참사를 일으킬 뻔 했다”고 말했다.

현일초교는 운전기사 A씨를 교체, 유치원생과 초교 1∼2학년생 400명을 13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태운뒤, 이날 충남 연기군과 당진군으로 수학여행 및 현장실습을 떠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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