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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輸銀, 녹색산업 ‘제2 조선’으로 키운다
원자력·친환경·정보기술등

5년간 40조원 지원키로




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이 201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친환경, 융합신산업, 그린 정보기술(IT) 분야 등 녹색산업에 총 40조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녹색수출기업 50개사를 육성한다. 수출입은행은 특히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출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수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녹색산업의 수출산업화 선도를 위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수은은 수출금융지원을 통해 조선산업을 세계 1위로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녹색산업을 제 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접출자와 복합금융, 단독 프로젝트파이낸생(PF)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국내 녹색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녹색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고용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녹색기업을 대상으로 전 단계별 전방위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운영해왔던 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인 ‘히든챔피언’ 제도와 연계해 향후 5년간 녹색선도기업 10개, 녹색 히든챔피언 40개 등 모두 50개 기업을 글로벌 녹색수출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사업발굴, 금융자문, 금융중개(주선) 등의 서비스를 논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은은 이달 중 수석부행장 직속으로 사업총괄단과 금융자문실을 신설할 계획이다.

남기섭 수은 부행장은 “우리기업의 녹색산업 수출을 견인하기 위해 총력 지원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리스크(위험)가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출자해 사업의 신뢰도와 사업실행 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은은 사업초기인 점을 감안해 직접지분 투자는 우선 사업성이 양호한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윤재섭 기자/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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